목포덕인고, 특별한 입학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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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덕인고, 특별한 입학식 화제
  • 양재삼
  • 승인 2014.03.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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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교육감, 스티브잡스의 'stay hungry'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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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덕인고등학교에서는 6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된 특별한 입학식이 열렸다. 4년 연속 학교문화 개선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매년 늦게 퇴근하는 학부모들의 시간에 맞춰 입학식을 저녁시간대로 옮기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열어 왔다.
 
“아름답게 기억될 우리의 첫 만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입학식에는 500여명의 학부모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음악축제”로 진행되었다. 딱딱하고 지루했던 기존의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이 행사는 재치있는 ‘축하 메시지’와 신입생의 각오를 영어로 발표하는 ‘영어 비전 프레젠테이션’, 신입생 모두의 꿈을 담은 ‘신입생 비전 캡슐 전달식’ 등 학생자치회가 주축이 되어 직접 기획하고, 모든 순서에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모두의 축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신입생 모두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대형 카드섹션 순서는 덕인고등학교 입학식의 메인이벤트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입생들은 한 장면 한 장면 차분히 작품을 만들어가며 253명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했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로 구성된 덕인OB중창단의 멋진 ‘성악무대’, 교육연합공동체(학생, 교사, 학부모)합창단 순서, 참석자 모두가 마지막으로 함께 부른 “사랑으로”는 음악축제로 꾸며진 입학식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입학식에 참석한 장만채 교육감은 축사에서 “ 먹이를 받아먹는 호랑이는 결고 사냥하지 않는다” 며 “스티브잡스의 'stay hungry' 정신을 가지고 모든 것에 매진하라”고 조언하였다.
 
신입생인 김현성군은 “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입학식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하나 되는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무순 교장은 “입학 시간대를 저녁 7시로 옮겨 그동안 직장 때문에 자녀들의 중요한 학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강조하며 “신입생이 하나 되어 보여줬던 소중한 메시지를 늘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욱 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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