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정병욱 기자= 광주 남구는 오늘(28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의 3년차 사업으로 올 한해 월산4동 지역에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월산4동은 도심 노후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안전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 중 한곳이다.
특히, 마을 중심부 주변에 높은 언덕이 지형적으로 자리하고 있는데다 고령의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목소리가 자주 대두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남구는 주민 공동체의 의견을 반영, 급경사 지역에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안심 보안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방범초소도 2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4월 4일 농성초교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학교안전분과위원회 및 남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남구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합동으로 캠페인 및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과 화재, 범죄, 감염병, 자살 등 5개 분야에 걸친 위험요소가 제거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며 “우리 남구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구는 지난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33억 원을 확보해 월산동과 백운2동 등지에서 다양한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16년 중점 개선지구로 선정된 월산동의 경우 방범용 CCTV 13대를 비롯해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공·폐가 4개소에 출입 방지시설 구축 및 대성초교 앞 사거리에 신호 및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한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백운2동 관내 중 서광중 주변 신호등 설치 및 원룸 밀집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셉테드(CPTED) 기법에 따른 모듈장치인 LED 상시등과 도둑방지용 가시캡, 빛을 반사하는 주차장 반사시트 설치를 위한 용역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설치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