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교육·교과서 개발 착수…인원·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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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교육·교과서 개발 착수…인원·조직 개편
  • 양재삼
  • 승인 2014.03.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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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명 충원하고 '교육과정정책국'·'교과서정책과' 설치
 
9일 교육부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교육부가 전담할 인원 32명 보강하고 담당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32명 중 16명은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16명은 정원을 늘려 신규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시·도교육청으로부터 12명, 국립특수교육원에서 1명 등 교육전문직과 교사 13명을 파견받아 이달 초 교육과정정책과에 배치했고, 부내에서 추가로 전문직 3명을 차출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와 정원 증원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교과 전담 전문직을 16명 선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충원되는 인원은 중요 교과는 2명, 나머지 교과는 1명씩 배치돼 교과 교육과정 개발과 교과서 개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을 담당할 조직도 개편된다.
 
기존 '창의인재정책국'이 '교육과정정책국'으로, '교과서기획과'가 '교과서정책과'로 바뀐다.
 
보강되는 32명은 교육과정정책국 산하 교육과정정책과와 교과서정책과로 나뉘어 배치된다.
 
기존 인력까지 더하면 교육과정정책과와 교과서정책과는 인원이 60명에 달하는 대규모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도 공모한다.
 
과제는 총론시안과 통합형 교육과정 구성방안, 교육과정 개발방향, 국가교육과정 질 관리, 국어·수학·영어·사회·역사·과학 과목의 교육과정 재구조화 등 12개다.
 
교육부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면서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의 교육과정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예컨대 외국어고는 기초 교과의 수업시수가 일반고보다 적은 대신 전문교과를 80단위 편성하게 돼 있는데, 특목고 설립 취지를 살리면서도 통합형 교육과정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을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국가교육과정 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교육과정심의회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역사, 과학 등 개별 교과는 기존 지식 중심 교육에서 체험과 정의적 요소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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