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숲 조성사업 사전 설계심의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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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 조성사업 사전 설계심의로 개선
  • 강래성
  • 승인 2014.03.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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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8개교 추진…자연체험․생태교육 가능토록 공간 배치
 전라남도는 학생들에게 친자연적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주민 녹색쉼터로 활용되는 학교숲 조성사업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학계와 시민단체, 산림기술사 등 5명으로 구성된 ‘학교숲 조성 설계 심의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은 118개교에 이르며 올해는 나주 영산고, 순천 성남초, 여수 웅천초, 강진 칠량중, 영암여중, 완도 금일고, 함평 해보초, 해남동초등학교 등 8개교에 조성된다.
 
이들 학교에는 학교별로 국비와 지방비 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수목을 심고 의자, 간이쉼터, 숲 해설판, 수목 이름표 등을 달아주는 등 최대한 자연스러운 숲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숲 설계 심의 시 자연성을 떨어뜨리는 조형적이고 장식적인 시설물의 설치나, 편의시설 위주의 사업비 편성 행위를 바로잡아 학교숲 조성 목적에 맞고 소음 방지, 기후 조절, 정서 함양, 시각 차폐 등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공모를 통해 일반회계에서 이뤄져왔으나, 2015년부터 광특회계로 변경됨에 따라 학교숲 조성사업을 희망하는 각급 학교에서는 3월 말까지 해당 시군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그동안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자연체험 학습기회는 물론 환경 친화적인 태도 육성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학교숲 품질 향상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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