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송우영 기자= 전남 광양시는 포스코에서 창립50주년(4월 1일)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억 원의 자금을 풀었다고 2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임직원과 계열사, 외주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특별 격려금 300여 억 원 중 광양사랑상품권카드와 온누리상품권 75억 원 어치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우선, 지난 3월 30일 임직원 1인당 50만 원씩 광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카드’ 35억 원 어치를 구매했으며, 이는 2008년에 광양사랑상품권카드가 처음으로 발행된 이후 구매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그룹 모든 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지급된 ‘광양사랑상품권카드’는 광양에서만 소비가 가능함에 따라 지역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협회장 조병철)에서도 임직원 1인당 50만 원씩 온누리상품권 40억 원 어치를 4월초까지 구매키로 했다.
광양시는 이번에 지급된 온누리상품권 50만 원도 4월초부터 사용되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포스코창립50주년에 광양시민들께서 베풀어주신 따뜻한 감사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다시 시작 될 미래 50년은 지역민과 상생 발전하는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 포스코가 창립5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 며 “이번을 계기로 전반적인 경기 불황을 타개해 소상공인들이 기를 펴 활력이 넘치는 지역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지역경제의 큰 버팀목인 포스코 창립50주년을 맞아 시민과 사회단체가 참여한 거리캠페인, 선전탑, 현수막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