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오명하 기자= 강기정 후보 통합경선대책본부는 9일 오후2시 광주광역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었다.
이용섭 예비후보가 전두환의 사정칼날을 휘두르는 사정수석실에 들어간 과정과 전두환 독재에 대한 전국민적 저항이 일 때 당시 사정수석실에서 추진한 업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전두환 학살정권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광주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진실을 알고자 하는 광주시민들의 문제제기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강기정 예비후보 통합경선대책본부 정진욱 대변인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발표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이용섭 예비후보의 전두환 정권 청와대사정수석실 근무이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들의 검증요구를 네가티브로 폄훼하거나 유언비어라고 규정하지 말고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통합경선대책본부는 “이용섭후보는 전두환 정권 당시 가장 막강한 권력은 사정수석실에 있었으며 사정수석실의 핵심 실무자는 바로 행정관이었다”면서 “당시 전두환 정권의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현직 검사, 고위공무원들이 임명됐고 이용섭 후보 역시 서기관으로, 행정수발요원이 아니라 핵심 실무자였다”고 밝혔다.
통합경선대책본부는 “6월 항쟁에 관한 기록서인 ‘한국을 뒤흔든 10일-6월 항쟁(이윤섭 저)’ 등에 의하면 당시 청와대 사정수석비서실은 안기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명분’으로 공직자들을 사찰하고, 공직사회 길들이기를 주도했던 부서”라면서 “이용섭 예비후보는 전두환의 사정수석비서실에서 했던 업무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합경선대책본부는 또 “이용섭 예비후보는 누구의 추천으로 전두환의 사정칼날을 휘두르는 사정수석비서실에 들어갔고,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이용섭 후보의 손윗동서이자 전두환 정권의 최장수 장관인 손수익씨의 추천과 보증이었는지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통합경선대책본부는 더욱이 “독일은 구동독 비밀경찰조직 등에 몸담았던 이들의 근무이력이 드러나는 즉시 현직자는 지위를 박탈하고 공직선거에 나갈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면서 “전두환 학살정권 사정수석실에 근무했던 사람이 광주시장이 될 수 있는지, 진실을 알고자 하는 검증을 요구하는 광주시민들을 유언비어 유포자로 규정하고 시민들의 문제제기를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