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 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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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 敗
  • 김용주
  • 승인 2013.11.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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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 이세돌 9단이 올해 마지막 남은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1국에서 중국의 신예 우광야(23)에게 먼저 1승을 내줬다. 이로써, 이세돌은 남은 두 판을 모두 이겨야 결승전 진출이 가능해졌다.
 
4일 삼성화재 유성 연수원서 열림 2013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첫 판에서 한국의 유일한 생존자 이세돌 9단이 중국 신예 우광야(23) 6단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은 초반에 형성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으나 역전에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
 
올해 치러진 5번의 세계대회 개인전은 중국기사가 모두 독식했다. 한국에겐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한국 바둑은 88년 이후 총 120번 열린 세계대회 중 68번 우승했다.
 
 특히, 96년 이후엔 17년간 해마다 우승하는 기세를 이어왔다. 때문에, 이세돌의 결승진출이 좌절되거나 결승에서 질 경우, 한국바둑은 17만에 '세계대회 무관'의 신세가 될 수도 있게 됐다. 준결승 2국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자국 선수끼리 겨룬 또 다른 준결승전에선 스웨가 탕웨이싱을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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