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초청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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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초청 특강 개최
  • 최용남
  • 승인 2013.11.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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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조선대 본관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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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가면 한국에서 어떤 대학을 나왔는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품격을 키우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열정으로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외동포기업가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이 모교 후배를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박종범 회장은 11월 5일 오후 3시 본관 2104 강의실에서 열린 취업 진로 명사초청 특강에서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맨손으로 '영산한델스'를 창업한 지 11년 만에 연매출 1조 원대의 영산그룹을 일구기까지의 일화를 들려주었다.
 
박 회장은 기아자동차 오스트리아 법인장 시절인 1998년 외환위기로 기아자동차가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회사를 그만 두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무역법인을 설립했다. 그때 “기아 배지를 떼고, 자동차 사업을 잊는다.”를 마음에 새기고 익숙한 것에서 결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사탕포장 필름을 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것이 첫 사업이었지만 포장필름에 문제가 생겨 165만 달러를 변상해야 했다.
 
 그는 납품업체에 요청해 배상금을 50만 달러로 깎고 2년 동안 전액을 변제해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자동차를 팔 수 있게 다리를 놓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05년에는 동구권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무역 금융사업을 시작해 기반을 굳혔고 11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14개국에서 25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는 박 회장은 사업 성공 비결로 사업 품목의 다양화와 사업 영역의 확대, 집중 시장의 다변화를 꼽았다.
 
그는 후배들에게 항상 준비된 자세를 가져라, 늘 생각하라, 그리고 도전하라, 시야를 넓혀라, 미래를 준비하고 열정으로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지방대학을 나온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영산그룹은 신규사업과 신시장에 도전하고 이익의 재투자와 사회 환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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