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천안함 피격 4주기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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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천안함 피격 4주기를 기억하자!
  • 승인 2014.03.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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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정성훈.jpg▲ 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 정성훈

 
지난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해군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피격되었다. 이 사건으로 40명의 해군용사가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그리고 이들을 구하기 위한 수색작업에서 UDT 대원인 한주호 해군준위가 희생당하였으며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가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침몰하여 탑승선원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었다.
 
칠흑 같은 바다 밑에 잠겨있는 장병들을 걱정하며 우리는 다함께 가슴을 졸였고, 한 사람의 생사라도 더 확인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 끝내 46용사의 안타까운 희생 앞에서는 모두가 절망하고 분노했다.
 
당시의 치 떨리는 기억들은 지금도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북한은 사고 지점에 암초가 많다는 점을 들어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더해 언론과 각계 인사들은 다수의 가설과 의혹들이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우리 내부에서 서로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고 국론이 분열되기에 시작했다.
 
북한의 도발로 우리의 해군용사가 희생되는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우리 는 내부에서부터 분열되어 북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였고, 잠시나마 일었던 “안보강화”도 결국 소리 소문 없이 사그라졌다. 그리고 같은 해 다시 북한은 우리를 비웃으며 6·25전쟁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직접 포격하는 연평도 포격사건을 벌렸다.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 는 지극히 평범한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점이다. 4년 전 북한의 만행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다가 산화한 천안함 46용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과거의 망각으로 반복해서 침략을 당하는 나라에게는 결코 미래가 없다는 진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3월 26일 천안함 피격 4주기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조국을 지키다 희생하신 이들이 생전에 가슴에 담아 두었을 꿈을 이제는 우리가 이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과 같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이루고 지켜나갈 수 있는 사회가 이루어 졌을 때,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으며 이 땅에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위대한 희생정신이 후손에게 이어져 우리 대한민국이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힘을 가질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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