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관광객, 남도 가을 정취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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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남도 가을 정취에 흠뻑
  • 양재삼
  • 승인 2013.11.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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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남도 가을 정취에 흠뻑
9월부터 홍콩 관광객 3천여 명…7일 여행작가 토니 일행 80여명 방문
 
전라남도의 가을 풍경이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전남 단풍 즐기기(韓國 戀 全南)’ 운동이 인기를 모으며 10월 20일 이후 매일 100여 명의 홍콩 단체 관광객들이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은 순천만과 낙안읍성, 보성차밭, 증도 염전, 곡성 기차마을, 장성 백양사, 담양 가로수길 등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계절별 특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전남도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공동으로 지난 9월부터 운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전남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3천 명을 넘어섰다.
 
7일에는 홍콩 유명 여행작가이자 블로거인 토니(Tony Ho) 일행 방문단 80여 명이 남도의 가을풍경과 예향의 정취를 담기 위해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2개 골프단체가 전남을 방문해 운동을 즐겼으며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한 증도 염전과 나주 배 따기 체험을 포함한 관광상품을 이용한 관광객 60명이 2014년 재방문을 희망한 데 이어 12월 말까지 나주 삼한지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상품 이용 등 800여 명의 방문이 예약돼 있다.
 
그동안 전남도에서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61% 이상이 전남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홍콩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전남의 유기농 특산물인 천일염, 녹차, 딸기, 매실 등을 활용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초청 사전답사, 현지 설명회, 주력 여행사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또 보성의 유기농 녹차음식과 담양의 딸기체험, 광양의 매실음식체험, 증도 염전체험, 완도의 전복요리 등 식도락을 겸한 가을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가을 동남아 관광객들의 꾸준한 방문에 힘입어 전세기 취항이 늘어난 중국은 물론 동남아를 기반으로 하는 무슬림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 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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