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동화초, 색다른 학교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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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동화초, 색다른 학교 설명회 개최
  • 양재삼
  • 승인 2014.03.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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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총회부터 부모교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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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곽동주)가 자녀와 通할 수 있는 학교설명회를 지난 3월 18일(화) 오전 10시부터 도서관에서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화초등학교는 학부모의 70% 이상이 맞벌이를 하고 있다. 학교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선 따로 시간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참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시간을 내서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를 위해 동화초등학교는 자녀와 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자녀의 수업 참관과, 생명존중 및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에 대한 학부모회 조직과 학부모 독서동아리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다모임’ 활동에서 나온 의견을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눠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지 협의도 하였다.
 
 총회가 끝난 뒤, 학부모들은 급식실에 모여 학생들이 먹는 점심 식사를 먹고, 차를 마시며 오후에 있을 ‘부모 교육’ 시간을 기다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부모교육’은 다시 보는 나와 우리가족, 자녀 이해하기, 자녀와의 갈등 해결하기, 자녀의 힘을 북돋우기 등 알찬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강사인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덕진 소장은 “자녀 및 부부간의 소통은 억지로 하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직접 소통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통하거나 돌아갈 수 있는 방법도 있다”며 소통의 방법에 대하여 학부모들에게 즐겁고 유쾌하게 안내하였다.
 
권미경 학부모는 “점심 먹고 잠이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즐겁게 학부모교육에 참여해보긴 처음이다. 조만간에 사춘기에 접어든 딸들을 데리고 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곽동주 교장은 “30명의 학부모 중에서 17명의 학부모가 오늘 학교를 방문하였다. 수는 적지만 우리 학부모의 약 60%가 참여한 것이다. 열정적인 학부모들을 위해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 즐겁고 유쾌한 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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