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돕는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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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를 돕는 한국농어촌공사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9.03.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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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논설실장

[뉴스깜=칼럼]지역경제를 돕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의 제10대 사장으로 김인식 사장이 3월 4일에 취임하여 저수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농업용수를 비롯한 수자원 관리를 하는 일을 하는 기관이 한국농어촌공사다.

농경사회에서 농업용수확보는 필수적이며 농업은 수자원이 풍부한 강가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조상들은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를 만들었고 이것이 발전하여 우리나라 농어촌에 산재해 설치된 저수지다.

이러한 저수지 물을 잘 이용하려고 수로를 만들고 저수지 둑을 관리하는 일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하고 있다. 저수지를 만들 때 지역민은 토지를 희사하고 둑을 만드는 공사에 협조해 일했다.

현재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저수지는 3천400여 곳에 이르며 바다를 막은 방조제도 144곳이 있다. 저수지는 농어촌 공사가 관리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경제를 돕는 저수지 유지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한국농어촌공사는 완고한 내부 규제원칙을 세우고 융통성이 없으며 지자체가 요구하는 협조 사항에 거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주변의 저수지는 주변 환경이 관광지로 변했으며 시민들이 물가를 찾아 휴식공간을 이용하고 있으며, 저수지 물은 양식장으로 변해 물고기를 기르고 낚시터를 만들었으며 주변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우산 각이 설치되어 저수지를 찾은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저수지 물에는 연과 수련을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

그러나 회산 연방죽을 관광브랜드로 하는 무안군은 농어촌공사관리 저수지가 131개인데 군에서 사업계획을 세우려 해도 농어촌공사에서 반대하고 규제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발전과 농촌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눈을 돌린다면 한전이나 에너지공단에서 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 막대한 돈을 쏟을 것이 아니라 전국의 저수지가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물의 효과적 이용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역 사회와 협조해야 할 것이다.

물은 인간의 지혜에 따라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저수지 물의 정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이용해 물의 흐름을 만들고 분수를 만들어 경관을 아름답게 하며 물가에는 연을 비롯한 수초를 기르고 물에는 지역에 때라 알맞은 민물 어류를 방류하여 양식장으로 만들어 관광객의 낚시터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는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움직이고 새롭게 변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역사회와 상부상조하여 저수지를 경제적 이용가치를 높이고 관광 저수지로 탈바꿈하는 시책을, 이번에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인식 사장이 지역경제를 돕는 한국농어촌공사로 새롭게 착안해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 .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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