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광역추모공원 오는 25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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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광역추모공원 오는 25일 개원
  • 최병양 기자
  • 승인 2019.04.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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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진도 연계 협력 사업 추진, 총 195억 원 투입
남도광역추모공원 전경<사진제공=완도군>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남 완도군과 해남군, 진도군 등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 편의를 위해 화장장, 봉안당 시설을 갖춘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오는 25일 개원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일대 8만 7,886㎡에 19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16년 12월에 착공되어 추진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역화장장 조성은 2013년 완도군, 해남군, 진도군 3개 자치단체 간 연계 협력 사업으로, 공설추모공원은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3개 지자체가 예산을 공동 분담한 남도광역추모공원 중 화장 시설은 연간 최대 2400구의 화장 능력을 갖춘 화장로 3기가 있고, 제1 봉안당은 연면적 1736㎡로 966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동으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이와 함께 유족들을 위한 유가족실, 매점과 식당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화장 진행 중인 정보를 방송과 영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유족들이 불편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3개 군의 합의에 의해 운영은 해남군에서 맡기로 하여 해남군에서는 시설 이용과 관련해 지난 2018년 하반기 사용 기간, 사용료 등의 내용을 담은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의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완도군, 진도군 주민들도 해남군민과 같이 관내 이용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화장 시설 이용료는 1구 기준 만 15세 이상은 관내 7만원, 관외 50만원, 만 15세 미만은 관내 4만 4000원, 관외 20만원, 개장유골은 관내 3만 1000원, 관외 15만원으로 책정됐다.

봉안시설(제1봉안동)은 개인단(1기 15년)은 관내 50만원, 관외 100만원, 부부단(2기 15년)은 관내 100만원, 관외 200만원이다.

추모공원 운영은 개원식 다음날인 4월 26일부터 정상 운영되며, 화장시설은 4월 22일부터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지역에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목포나 광주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는데, 광역화장장 개원으로 불편 해소는 물론 화장 문화 확산 등 장묘문화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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