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7일 “지역의 미래는 교육에 있는 만큼, 교육 관계자 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 사회가 교육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보성교육청에서 열린 교육 관계자 간담회에서 “지역의 미래는 첨단산업이나 기술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있다”며 교육이 제대로 서려면 지역 사회가 총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향후 “교장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주고, 그와함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교장의 자율을 침해하는 모든 것은 교육감이 나서서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교사 권위가 설 때 학교 교육이 제대로 된다”며 “교사의 권위는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 현장 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크게 변해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이에앞서 지난 26일 광양평생교육관에서 열린 교육현장 의견수렴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전세계적으로 발전한 산업도시 대부분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광양의 경우 제철 산업이 어려워지면 도시 전체가 함께 어려움을 겪게되는 만큼 교육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