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가족 대상 작업치료와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뉴스깜]정병욱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지재활프로그램 ‘어울림 쉼터교실’이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로부터 환자와 가족이 걱정 없는 동구’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33회에 걸쳐 작업치료와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분야별 전문강사와 함께 ▲작업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수공예치료 ▲원예치료 등 치매환자의 인지기능향상과 증상악화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치매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 치매환자 부양으로 인한 피로감 해소 등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 모 어르신(73.여)은 “집에서 무료하게 있다가 이곳에 오면 친구들도 생기고 웃을 수 있어 좋다” 면서 “여기서 배운 운동을 집에서도 꾸준히 하면서 근력도 더 생긴 것 같아 꼬박꼬박 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내 치매환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한발 앞선 맞춤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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