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광주교육감 후보 추대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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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출신 광주교육감 후보 추대위 해산
  • 천병업
  • 승인 2014.03.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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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5일 만에 해체…책임론 등 불가피
  
전교조 출신 광주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광주지역 시민단체 후보추대위원회가 결국 해산하기로 했다.
 
이 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했던 전교조 출신 장휘국 교육감, 정희곤·윤봉근 후보의 후보 단일화도 실패했다.
 
그러나 별도 기구 개입 없는 3자간 경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비전교조 후보들과의 경선 등 다양한 선거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후보 추대위원회는 31일 공동대표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추대위 활동을 중단하고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추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추대위의 소통부족과 조정능력 한계를 이유로 추대위 해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대위의 한 관계자는 "단체간 이견이 심한 데다 이를 조정할 수도 없었다"며 "교육감 후보단일화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영태 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단협) 상임대표의 추대위 탈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추대위 주축 단체였던 시단협이 추대위 활동의 폐쇄성을 지적하고 탈퇴하면서 추대위는 사실상 활동 동력을 잃었다.
 
추대위 해산으로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과 정·윤 후보 단일화는 실패했으며 앞으로 후보별로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 교육감은 전교조와 진보연대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지지단체를 중심으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 후보에 대해서는 두 후보간 경선, 비전교조 출신 후보들과의 후보단일화 등 다양한 선거 시나리오가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장 교육감과 윤·정후보가 별도의 외부 단체 개입 없이 3자간 경선을 치르는 방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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