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목)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장미포장에서 2013년 장미 육성계통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장미 재배농가와 종묘(種苗)업체, 화훼공판장 관계자와 도매인, 꽃꽂이단체, 대학교수, 관련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13년 육성 중에 있는 계통과 육성한 품종 30여종에 대하여 실물전시와 특성설명이 있었으며 기호도 평가가 이루어졌다.

 

장미 육성계통 평가에서는 전남교D1-95 등 20여 우량계통을 전시하여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2계통을 최종 선발되었다.

 

전남교D1-95은 녹백색의 대형 꽃으로 그린색이 도는 백색 꽃으로 향기가 약간 있으며 화고와 화폭이 크고 절화장이 길며 절화수명이 우수한 계통이다. 전남교D1-97은 적색의 꽃으로 꽃 피는 화형이 예쁜 대형계 꽃으로 향기가 강하고 수량이 많은 품종이다.

 

또한 이번 평가회에 전시된 국산품종 10종 중 「플레이버원」,「화이트쥬얼리」, 품종이 품질과 수량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버원」품종은 연황분홍색의 특이한 파스텔색 화형으로 꽃이 큰 편이며 향기가 있고 수량이 우수한 품종으로 꽃꽂이용으로 개발한 품종이다.

「화이트쥬얼리」품종은 백색이며 꽃이 큰 편으로 향기가 있고 절화소일수가 짧고 수량이 우수한 품종으로 부케용으로 육성한 품종이다.

 

이날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남교D1-97호 등 2계통은 내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을 출원할 계획이며 이번 평가회에서 농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플레이버원」,「화이트쥬얼리」품종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원하는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민수원장은 “2014년 2월 완공 예정인 화훼종묘보급센터를 활용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국산품종을 조기에 확대보급하여 농가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키고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우수한 장미 신품종을 육성해 나가겠다” 고 하였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