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시장 예비후보 자진철거 나서

전남 목포시장 예비후보들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건 선거참여 계도용 현수막을 7일 스스로 철거했다.
목포시가 안전을 위협하고 영업방해 등을 이유로 항의성 전화가 빗발쳐 8일 오전 일제히 철거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배용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시민에게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자 공익목적으로 게시했지만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영업피해 등 시민 생활에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선거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배 후보는 이날 오후 자원봉사자와 함께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박홍률·이상열 후보도 시민에게 사과하고 시내 곳곳에 내건 투표참여 권유 현수막을 자진 철거 대열에 합류했다.
두 후보는 "현수막이 수량과 위치에 관계없이 게시되다 보니 시민 불편을 가져오고 도시미관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목포시는 각 예비후보자가 선거 계도 및 홍보 현수막을 가로수, 가로등 등에 무분별하게 게시,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항의전화가 폭주해 철거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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