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쌀 안정적 생산 기대

진도군이 영농비 절감이 가능한 벼 포트묘 재배 상자 파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군은 친환경 고품질 쌀 브랜드 개발 여건 조성과 병해충 최소화를 통한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최근 진도군친환경농업주식회사 포장에서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 벼 포트묘 재배 상자파종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 포트농법 소개와 핵심 재배기술에 대한 사례 중심의 설명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포트묘 파종 현장 시연 순으로 실시됐다.
포트농법은 볍씨를 포트(448구)에 파종, 육묘 초기부터 묘를 튼튼하게 키워 이앙시 줄기가 굵고 뿌리 손상이 없어 활착이 빠르고 기후 변화에 대한 환경 적응력이 강하다.
특히 조기 재배와 2모작, 깊은 담수 물 관리가 가능해 잡초 방제에 유리하고 포트 당 볍씨 3-4립을 파종하고 상토는 기존 산파묘에 비해 40-50% 절감이 가능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많은 이점이 있다.
또 평당 60주 내외로 작게 식재가 가능해 기존 벼농사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밀식에 따른 병해충과 수량 감소의 최소화는 물론 수확량이 많고 쌀 품질이 향상되는 장점도 있다.
장병인 소장(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은 “올해 60ha에 시범단지를 조성, 생육 단계별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해 포트농법의 성과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초기의 영농 부담을 주는 파종기와 이앙기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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