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해남·완도서 지역교육 관계자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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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해남·완도서 지역교육 관계자와 간담회
  • 양재삼
  • 승인 2014.04.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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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1일 “우리 교육은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며 “전남도교육청은 해남고처럼 거점고 추진을 통해 교육력 제고를 기하는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해남 우수영초교에서 열린 교육 관계자 간담회에서 “IBM에서 MS로 이어 또 애플로 컴퓨터 회사의 주도권이 넘어간 것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의 도태 과정”이라며 “해남 교육도 급변하는 현상을 잘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적응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창의 인성 교육을, 중 고교생에게는 교육력 제고를 원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 관계자 모두는 이런 추세를 잘 파악해 적응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으로는 과학과 예술 등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교육과 자기주도적 교육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류는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진화했다”며 “우리 학생도 모든 시설을 잘 갖추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커봐야 향후 사회생활 등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남고 정원 조정 요구에 대해 장 교육감은 “해남고는 현재 학급당 35명에서 30명 내외로 정원을 조정하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학생수가 많아 정원을 조정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우수 교사 초청 요구에 대해, “전남은 도서나 벽지가 많아 특수한 상황”이라며 “교사들이 도서 벽지 근무를 꺼리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거주형 교사 채용을 해남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 거주형 교사들이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첨단 관사 시설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수영초교에서 열린 신축 이전 준공식에서 “우수한 시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훌륭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해남군 내 유‧초‧중‧고교수는 56개교이고, 총 학생수는 7674명, 교사는 793명이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완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완도 지역 교육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장 교육감은 “완도의 교육은 마이스터고인 완도수고와 완도고가 양대산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완도수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이스터고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고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도군내 유초중고교수는 61개교이고, 총 학생수는 5372명, 교사는 763명이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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