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선거, 양강 구도… 전남도교육감 장만채 독주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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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감 선거, 양강 구도… 전남도교육감 장만채 독주광주
  • 양재삼
  • 승인 2014.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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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28.1% 양형일 24.7% … 오차 범위내
전남, 장만채 39.1% 김경택 15.6% … 부동층 절반
 
광주일보 여론 조사에 의하면 6.4지방선거를 50여일 남겨둔 가운데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장휘국 교육감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고 있다.
 
반면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양자 구도 속에서 장만채 교육감이 독주하고 있다.
 
이는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래에 의뢰해 지난 12일 광주·전남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154명(광주 1085명·전남 10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14일)한 내용이다.
 
◇광주시교육감 선거=2강, 2중, 3약 체제
 
장휘국 교육감과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1,2위,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이 9.9% 등 순으로 2강, 2중, 3약 체제를 형성했다.
 
재선을 노리는 장 교육감은 28.1%의 지지를 받아 맨 앞에 섰다. 그 뒤를 양 전 총장이 24.7%로 바짝 뒤쫓고 있다. 오차범위인 3.4%포인트 차 접전이다.
 
전교조 광주지부장을 지낸 장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과 전교조의 탄탄한 지지가 기반이 되고 있다. 그는 여성(27.2%)과 20대(27.5%)·40대(33.0%)·50대(29.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광주 동구)을 지낸 양 전 총장은 그동안 10%대에서 머물다 지난달 초 20%대에 진입한 뒤 이번 여론조사에서 25%대에 육박해 장 교육감과 양강구도를 확실하게 형성했다.
 
그는 남성(29.6%)과 30대(33.3%)·60대(27.1%)에서 장 교육감을 앞섰다.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이 9.9%의 지지를 얻어 뒤를 이었다.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6.5%,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4.4%, 정희곤 전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3.8%,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 2.8% 순이었다.응답자 중 19.7%는 ‘잘 모름’을 선택한 부동층이었다.
 
▲ 전남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전남도교육감 선거=장만채 교육감 독주체제
 
장 교육감은 39.1%의 지지를 받아, 15.6%의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을 크게 앞섰다.
 
장 교육감은 남(46.1%)·녀(32.3%) 모두에서, 전 연령층(20대 44.9%, 30대 36.6%, 40대 52.1%, 50대 41.5%, 60대이상 28.3%)에서 김 총장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만, 김 총장은 보수 성향이 강한 새누리당 지지층(29.8%)에서 장 교육감(27.6%)을 따돌렸다.
 
장 교육감의 독주는 지난 2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면서 더욱 견고해졌다. 선거구가 넓고 노령 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도 출마를 저울질했던 입지자들의 중도사퇴를 불렀다.
 
장 교육감은 현재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교육현장 간담회를 개최, 학부모·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다음달 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 조사는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래에 의뢰해 유선 전화조사(ARS)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의해 표본을 추출한 뒤 유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12일 광주와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85명과 1069명을 대상으로 각각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광주와 전남 모두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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