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예술인창작활동 참여작가 소통위해 뭉친다
상태바
전남 예술인창작활동 참여작가 소통위해 뭉친다
  • 양재삼
  • 승인 2013.11.11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도아트센터 등 지역 5개 단체, 15~21일 대담미술관서 심포지엄
전남문화예술재단의 거주예술인창작활동 지원사업(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문화예술단체가 문화 교류 활성화와 소통을 위해 뭉쳤다.
 
11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단체들의 결과보고전시회 ‘바람타고 전해지는 남도의 숨결’전을 오는 15∼21일 담양 대담미술관에서 갖는다. 또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담미술관 문화예술교육관 2층에서 ‘거주예술인창작활동지원사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도 연다.
 
이번 결과보고전시회와 심포지엄에는 매년 추진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들 간 교류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지역 작가들 간 소통의 장을 열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단체가 연합해서 결과 보고 전시회를 갖은 것은 전국 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이다.
 
이번 결과보고전시회에는 ‘남도아트센터’, ‘상상문화발전소 1839’, ‘대담미술관’, ‘도화헌미술관’, ‘잠월미술관’ 5개 단체가 참여하며 각 단체별로 올 한 해 동안 작업했던 결과물 30여 점을 선보인다.
 
‘남도아트센터’는 ‘주거학-골목길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작가들이 목포에서 지내며 느낀 목포의 삶과 자신들의 옛 추억을 담은 설치작품을 비롯해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상상문화발전소 1839’에서는 남해안 사진 기록작업인 ‘남해안 프로젝트’와 순천만 자연마을과 순천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사진 다큐멘터리 ‘순천만 프로젝트’를 내놓는다.
 
‘대담미술관’에서는 ‘향교리 예술촌Ⅱ-알콩달콩 향교리 골목길’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주민들의 협동작품으로 버려진 골목길을 꾸며 마을 전체를 갤러리로 만들면서 담양의 풍속과 추억을 담아낸 설치 작품, 사진 및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도화헌미술관’은 전남의 풍취를 담아낸 회화작품과 조각작품을, 잠월미술관은 ‘힐링’이라는 주제로 작가들이 함평 산내리의 목가적인 풍경을 기록한 회화 작품을 내놓는다.
 
이밖에 심포지움에는 전남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작가, 광주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 레지던스 사업 담당자,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해 지원사업 사례 발표, 지역 간 협력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거주예술인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가 발굴 및 창작 활성화, 교류 증진 등을 목적으로 예술가들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일정 공간 내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에서는 남도아트센터 등 5개 단체가 지원받고 있다.
 
정광덕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전남의 문화 소외지역에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결과보고전시회와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작가들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