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무기력을 한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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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무기력을 한방에”
  • 양재삼
  • 승인 2013.11.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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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청,분.무.기 치유프로그램 운영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지난 8일과 9일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분.무.기(분노와 무기력을 기운차게 날리자!) 치유프로그램」을 선암사에서 중학교 1~3학년 25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광양Wee센터 이상호 실장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경험하는 스님과의 다담, 참선, 숲길명상 등은 1,600여년의 무게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축적된 수행의 결과물로써 그 자체가 생각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취지를 밝혔다.
 
연등 만들기와 스님과 함께 차를 우리며 듣는 감로법문, 염주 만들기, 임제선풍의 대쪽 같은 승풍을 고고하게 지켜온 청정도량이자 천년고찰인 한국불교 태고총림 선암사를 배우는 시간, 이른 새벽 공기를 마시며 바람소리와 새소리, 맑은 계곡의 물소리를 온몸으로 듣는 편백나무 숲 걷기 명상 시간 등 쉽게 접하기 힘든 경험들은 주의를 환기시켜줄 뿐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일깨우고 자비심으로 타인을 존중하는 자정능력을 함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처음에는 휴대폰도 없고 심심해서 싫었는데 하다 보니 힘들긴 하지만 뿌듯한 마음도 들고 신기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양Wee센터는 일반학생 6,2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게임과 몰입 및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자 13교 8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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