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지역 진도군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소재지인 안산시가 이르면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19일 "관례상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는 1~2일 걸리는데, 내일중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일 진도군청 범정부 대책본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진도군과 안산시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안을 논의·확정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시는 정부로부터 부상자 및 실종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통령은 대형 자연재해나 사고가 발생한 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고를 지원할 수 있다.
앞서 안산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339명은 지난 16일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승선한 여객선이 침몰, 학생 18명과 교사 4명 등 22명이 숨지고 239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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