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위험한 먹거리, 보는 만큼 건강해지는 우리 몸, 로컬푸드로 전환 노력
화순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자녀들의 꿈을 키워주는 부모 교육의 일환으로 ‘내 아이를 살리는 엄마 밥상’의 주제로 지난 23일(수요일) 저녁 교내에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현서(도곡초병설유치원 교사)는‘아는 만큼 보이는 위험한 먹을거리, 보는 만큼 건강해지는 우리 몸’2 가지의 소주제로 진행되었다.
현대사회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사회로 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생산된 음식, 비도덕적인 저장과 유통방식의 음식, 청결하지 못한 조리방법의 음식, 정성과 성의가 없는 음식으로 외부 생산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였다.
유전자 조작식품(GMO)에서는 유전자 변형 옥수수 및 목화씨 기름의 위험성, 유전자조작으로 뇌하수체 이상의 기형이 된 슈퍼연어, 많은 가죽을 얻기 위해 양의 유전자를 이식한 소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T-25 유전자 변형 옥수수로 만든 감자를 사람과 인체구조가 비슷한 생쥐에게 먹였더니 10일 후 심장과 콩팥의 크기가 줄고 뇌가 수축하고 면역기능이 현저히 약화된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식품첨가물에서는 사람들이 손쉽게 찾는 과자, 라면, 빵과 아이스크림, 햄과 소시지,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타르 색소 황색 5호의 위험성도 알려주었다. 조현서는“타르색소는 식품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착색료로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출한 벤젠, 톨루엔, 나프탈렌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다.”라며
“사탕, 음료수, 아이스크림, 껌, 과자 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되며 많이 복용하면 위장기능 저하, 간이나 콩팥 암을 유발하고 혈소판 수가 감소되니 식품을 구입할 때 식품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천연색소, 합성착색료 등) 명을 확인하는 습관을 꼭 갖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애련(1년 박해정 어머니)은 “바쁜 생활 때문에 즉석식품(레토르트 식품)을 먹게 되는데 이제는 슬로우드 푸드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Local food)로의 작은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라며 “가정에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전환하려고 시도를 해야겠다.”라고 했다.
윤현숙 교감은 “가족 건강도 살리고 지역농가도 살리는 로컬푸드를 통해 개인의 바른 식습관 문화를 형성하는데 학교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하면서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우면 풀밭이 꽃밭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경험했으면 좋겠다.”라며 조동화의 ‘나 하나 꽃 피어’시를 낭송하며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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