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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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 광주지방보훈청 복지
  • 승인 2013.1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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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은 74년째 맞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국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승 발전시켜 국민화합을 통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삼고자 국민과 함께 하는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순국선열의 날이 제정된 역사를 살펴보면 1939년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池靑天)·차이석(車利錫) 등 6인의 제안에 의해 1903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로 제정되었다.
 
이 날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함이었으며, 이후 8·15광복 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거행하였고, 1946년부터는 광복회와 민간단체에서,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 거행하다가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이렇듯 74년째 이어온 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진정성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가 얼마나 될까?
 
최근 과거사에 대해 반성 없이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행태는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조국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고초를 진정으로 알고 있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매일 급변하고 무수히 쏟아지는 이슈와 정보 속에 무심코 간과해버리지는 않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지난 날 선열들께서는 이념과 종교, 지역과 계층의 모든 차이를 뛰어넘는 오로지 나라를 위해 혼연일체가 되었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내 나라, 내 가족을 지켰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
 
광주지방보훈청 복지과 차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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