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사랑을 실은 IDEA 담중인 연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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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사랑을 실은 IDEA 담중인 연날리기
  • 양재삼
  • 승인 2014.05.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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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와 함께

 

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2일 학교 운동장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생환과 희생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는 한편, 학생들의 꿈과 끼를 표현하는 ‘꿈·사랑을 실은 IDEA 담중인 연날리기’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담양중 학생들은 연에 노란 리본을 달아 세월호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마음과 메시지를 표현했다.

학생들은 이날 연날리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술과 진로교과 시간 등을 이용해 연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각종 추모 글을 써 넣으면서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기적을 기원하는 한편, 자신의 꿈과 진로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담양중 전교생 277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저마다 연에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각양각색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표현하고 꿈과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하늘 높이 연을 띄웠다. 학생들은 하늘 높이 날아가는 연을 통해 그 동안 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렸다.

3학년 이경현 학생은 “연을 날리면서 나의 진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연에 실었다”며 “세월호 희생자자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과 장숙현 교사는 “연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진로의식을 키우고자 노력했다”면서 “학생들이 따로 지도하지도 않았는데도 연 제작과정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스스로 노란색을 가미 연에 색칠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중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진로교육과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합하는 융합교육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디자인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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