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 다사랑 관악 앙상블 가족을 위한 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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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 다사랑 관악 앙상블 가족을 위한 공연 진행
  • 최병양 기자
  • 승인 2019.12.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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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다문화 예술동아리인 ‘다사랑관악앙상블’ 단원들의 가족을 위한 공연을 가졌다.(사진제공=화순교육지원청)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다문화 예술동아리인 ‘다사랑관악앙상블’ 단원들의 가족을 위한 공연을 가졌다.(사진제공=화순교육지원청)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식)은 지난 22일 오후 7시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예술동아리인 ‘다사랑관악앙상블’ 단원들의 가족을 위한 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화순 관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주축을 이루고 일반학생을 포함하여 25명으로 구성된 다사랑관악앙상블은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매주 토요일에 3시간씩 연습을 하면서 지역사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사회복지시설 봉사공연, 제주국제음악제 출전,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봉사 공연, 교육청 공식적 행사 등 외부행사는 많이 치러 낸 단원들이 정작 단원들의 실력을 가장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하지 못했기에 연말연시를 맞아 오직 가족만을 위한 공연을 마련한 자리이다.

평소 집에서 연습한 곡을 한 번만 보여 달라 해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녀가 가족을 위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고 기특해 하는 부모님도 계셨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사춘기인 자녀가 연습에 잘 참여하려 하지 않아 속앓이를 했던 한 아버지는 남매가 함께 플릇 연주를 선보이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셨다.

두 자녀와 함께 다사랑관악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는 일본인 한 엄마는 평소 악기를 배우러 가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남편이 일부러 공연을 보러 오고 또 박수를 보내줘서 감동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화순교육지원청 최원식 교육장은 “음악을 통해 가족을 보듬고 위로받는 감동적인 소통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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