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 대성전 해체 복원 공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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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향교, 대성전 해체 복원 공사 준공
  • 정기연 기자
  • 승인 2019.12.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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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인 대성전 전체 해체 부식된 목재 교체

 

▲광주향교의 기울어진 대성전의 해체 복원 보수공사를 준공했다, 해체 복원하여 준공된 광주향교 대성전의 모습(사진=정기연 기자)
▲광주향교의 기울어진 대성전의 해체 복원 보수공사를 준공했다, 해체 복원하여 준공된 광주향교 대성전의 모습(사진=정기연 기자)

[뉴스깜]정기연 기자=광주향교(전교 김남전)는 2019년 12월 26일 14시에 기울어진 대성전의 해체 복원 보수공사를 시공사와 남구청 직원이 모여 검사하고 준공했다,

대성전 해체 복원공사는 남구청이 발주하여 3억 2천 59만 8,700원에 ㈜한들이 입찰해 3월 19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추진했으나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추가되어 총공사비 3억 8천 100만 원에 준공했다.

당초 공사 준공일은 지난 9월 14일이지만, 문화재로서 원형복원을 하는 데 검증하느라 공사가 지연됐다.

광주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9호로 등록된 광주시 구동 22-3번지 일원 소재 광주 향교의 대성전이 오래된 목조건물로서 붕괴할 우려가 있어 광주시와 남구청 문화제 관리 담당과에서 해체 후 원형으로 복원하는 공사를 하기로 하고 광주향교 대성전 해체 복원 공사를 시비 85% 구비 15%로 충당해 남구청이 주관해 추진했다.

그동안 수차 광주향교 명륜당에서 광주향교 복원공사에 관련된 남구청, 광주시청 문화제 담당관, 공사감독관, 향교 대표, 공사를 맡은 주식회사 한들 사장과 직원이 모여 공사 진행 과정 설명회를 했으며 신축이 아닌 복원 공사이기 때문에 검증하느라 지연되고 있다.

광주향교는 1448년에 현재의 위치에 건립되었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일본군이 광주에 쳐들어와 향교의 모든 건물을 불 지른 후 1600년경에 다시 지었으며, 1841년에 명륜당과 서재가 불탔으나 재건축하고 여러 번 수리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광주 향교에는 목조건물로 대성전, 서재, 동재, 명륜당, 문화재, 양사재, 충효예 체험교육관이 있으며 석조 건물로 유림회관이 있는데 대성전은 목조건물로써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번 보수 공사는 대성전 정밀안전 진단 용역 결과 구조적 안정성 등에 문제가 있어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옆으로 기울기 시작, 현재는 붕괴 우려가 있다는 진단 때문이었다.

이번 공사는 대성전의 바닥만 그대로 둔 채 기둥을 포함한 상부 건축물 모두가 철거된 뒤 고증을 거친 원형 복원이 이뤄졌다. 설계상 훼손된 자재가 아니면 재사용하기로 되어 있어, 약 70%의 현재 자재가 재투입됐다.

공사를 맡은 ㈜한들의 한미경 현장 대리인은 “이번 공사는 고증에 의해 대성전의 원형을 복원하는 데 주력했으며, 그동안 적당한 목재를 마련하는데 애로가 있었으며, 앞으로 목재가 더 말라야 하므로 단청 공사는 2~3년 후에 계획을 세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춘추에 석존제를 하는 지방 문화재이며, 조선 시대 지방의 유일한 관학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었으며, 전통 교육기관으로서 유교 아카데미 강좌를 하고 있으며 일반 학교에서 외면하는 한자 교육과 전통 예절교육 논어, 맹자, 중용 등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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