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4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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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4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 홍택군 기자
  • 승인 2020.01.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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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5% 증가한 4,166농가 7,802ha로 경지면적 대비 전남 최고
▲태풍 피해로 도복 위기에 처한 벼 모습(사진제공=강진군)
▲태풍 피해로 도복 위기에 처한 벼 모습(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홍택군 기자= NH손해보험 전남총국 자료에 따르면 강진군이 농작물 재해보험을 경지면적 1만2338ha의 63%인 7,802ha를 가입해 경지면적 대비 도내 22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동해 등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농협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여건의 변화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군 차원에서 적극 홍보한 결과 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는 국비로 50%를 지원하고 도비 10% 및 군비 20% 지원, 농업인 자부담이 20%로 강진군에서는 2019년 8억7천만 원의 군비를 지원했고, 농협에서 농업인 자부담 중 일부를 지원한 바 있다.

재해보험비 가입비 지원은 총 43억 원으로 국비 21억3000만 원, 도비 4억3000만 원, 군비 8억7000만 원, 농업인 자부담 8억7000만 원이다.

일례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성전지역에 벼를 경작하는 A모씨가 보험료 8만1000 원을 부담하고 재해보험에 가입해, 19배에 달하는 153만 원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벼·과수·채소 재배농가 등 총 4166농가, 3만4656필지, 가입면적은 강진군 경지면적 12,338ha의 63%를 차지하는 7,802ha에 이른다. 이는 2001년 농작물 재해보험 도입 이후 강진군의 최대 실적이다.

주요 품목별 가입 실적은 벼 3,258농가 6,822ha, 원예시설 333농가 302ha, 과수 491농가 642ha, 기타 84농가 36ha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폭염, 가뭄, 태풍, 냉해 등 농업재해 증가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농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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