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곤 광주시교육감 후보 사퇴 "장휘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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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곤 광주시교육감 후보 사퇴 "장휘국 지지"
  • 천병업
  • 승인 2014.05.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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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곤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같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 YMCA에서 장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작은 노력을 내려놓고 광주교육이 승리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장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시의원으로서 한계를 넘을 수 없어 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지만 광주시민의 광주교육에 대한 걱정과 불만, 혼란을 덜어드리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정 후보는 참교육의 뜻을 같이 품었던 동지로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의 손을 먼저 내밀어 준 정 후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받아들였다.

 

정 후보는 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고, 장 후보는 정 후보의 정책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정·장 후보와 같은 전교조 출신으로 함께 단일화를 논의했던 윤봉근 후보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교조 출신 후보간 단일화는 정·윤 후보가 장 후보의 교육감 재임 4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후보 경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경선과 추대로 나뉘어 분열되기도 했으며 정 후보의 후보 정식 등록 이틀 전 갑작스러운 양보로 마무리됐다.

 

전교조 출신 두 후보의 단일화로 지지율 정체를 겪는 장 후보의 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 후보의 사퇴 전 지지율이 3% 안팎에 불과해 후보단일화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정 후보의 사퇴로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장휘국·양형일·윤봉근·김왕복·김영수·고영을 등 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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