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살인진드기’ 주의 당부
상태바
곡성군, ‘살인진드기’ 주의 당부
  • 천병업
  • 승인 2014.05.1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변환_사본 -진드기 예방교육.jpg

 
곡성군은 일명 ‘살인진드기’가 일으키는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예방법에 관한 안내 공문을 14일 각 실과 및 읍면에 발송하고, 면역력이 낮은 고 연령층 주민들에게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한 예방법 안내 포스터를 배부해 읍면사무소와 보건지소 등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토록하고 각종 회의 및 주민대상 교육, 담당공무원 마을 출장 시 반드시 안내토록 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첫 규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6명의 환자가 발생한 제4군 법정감염병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SFTS의 주요 병원균은 SFTSV(SFTS bunvavirus)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감염되며, 잠복기는 6~14일, 주요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뇌출혈 등) △피로감, 근육통,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다.
 
 군 보건의료원은 야외활동 시 SFTS 예방법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사용해서 앉기 △풀밭에 앉아 용변보지 않기 △야외 작업 시 작업복 입고 장화신기 등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진드기로부터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영농철과 나들이철을 맞아 환자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진드기 예방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병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