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기자회견 열고 행정명령 확대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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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기자회견 열고 행정명령 확대 발동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4.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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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 양성시 병원 이송, 음성시 2주간 자가격리로 전환 조치
인천공항~광주 자차 이동시 시 재난상황실 시설격리 안내 받아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이 잇따름에 따라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시설격리 조치하고 당일 전원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확대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는 단 하나의 감염 요인까지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대원칙 하에 17일 긴급 행정명령을 확대해 발동한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확대 발동에 따라 ▲4월18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광주에 도착하는 즉시 예외없이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전담병원에 시설격리 조치한다.

▲입국자들은 광주에 도착하는 즉시 검체검사를 실시해 양성의 경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고, 음성의 경우는 시설에서 바로 퇴소해 2주간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시설 및 자가격리자 모두 격리 13일째 2차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앞으로도 유효하다.

▲입국자 가족들은 인천국제공항 직접 마중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주까지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자택으로 가지 말고 광주시재난상황실로 전화해 시설격리 안내를 받아야 한다.

이 세가지 행정명령을 위반할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한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예방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신 덕분에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하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짧은 방심의 순간이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아직 전국적으로 하루 3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자칫 지역감염이나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께서는 여전희 긴장의 상황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 관내에서는 지난 3월8일 이후 40여 일간 지역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29번과 광주30번 등 이 사이 추가된 확진자 15명은 모두 해외 입국자이거나 입국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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