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은 15일 광양중마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아파트 화재를 진압하고, 어린이 등 2명을 구조한 3학년 이탁은, 박창혁, 편도훈 등 3명의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원하였다.
이들 학생은 지난 2일 발생한 광양 중마동 A아파트 화재 사건 때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아이들을 대피시키는 등 인명 구조에 앞장섰으며, 재산과 인명피해 없이 사고가 수습되는 데 큰 활약을 하였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진행되었던 안전교육 및 인명구조, 소방교육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숙지하여 몸소 실천하였으며, 불안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교육장과의 면담에서 해당 학생들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초기에 위험 상황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진화에 앞장서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앞으로 주변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누구나 도와줄 수 있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기웅 교육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학생들의 모습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 우리 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이 보다 더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누구라도 위험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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