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벼 무논직파 연시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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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벼 무논직파 연시회 성황
  • 강래성
  • 승인 2014.05.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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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이 논에 볍씨 직접파종 생산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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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에서 못자리를 하지 않고 싹틔운 볍씨를 논에 바로 뿌리는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이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5월 16일 안좌도에서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볍씨파종기를 이용 연시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직파재배 연시회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리는 기술로 논에 물을 넣고 정지한 후 물을 뺀 다음 싹틔운 볍씨를 파종하면서 비료까지 동시에 살포하는 벼 무논직파 재배기술이다.
 
신안군은 지난 해 농촌진흥청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장산도에 50ha 대규모 시범단지를 설치 기계모내기와 같은 고품질 쌀을 생산 하는데 성공하여 금년도에 확대 보급에 나선 것이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은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싹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방법으로 쓰러짐에 강한 품종선택과 함께 10a당 5~7kg의 볍씨를 파종하고 적정 입모수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
 
벼농사에서 기계모내기는 못자리 만들기부터 모내기까지 ha당 39시간이 소요되지만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싹틔운 볍씨를 바로 뿌리기 때문에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완효성복합비료를 볍씨 주변에 파종과 동시에 살포함으로써 별도비료를 줄 필요가 없어 쌀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기계이앙재배시 ha당 쌀 생산비가 1,527천원 소요되었으나,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1,178천원으로 23%인 350천원을 절감할 수 있다.
 
연시회에 참석한 안좌도 김성환씨(56세)는 대규모 벼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에서 꼭 필요한 새로운 기술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금년 시범재배 성공 시 전면적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벼농사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을 확대보급하고 있으며, 안좌도에 시범단지 10ha를 비롯 장산도 등에 총130ha를 보급하여 부족한 농촌 노동력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이세관 기술보급과장은 못자리를 하지 않는 벼 무논점파 재배는 볍씨를 직접파종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성공 정착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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