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청(교육장 양윤자)은 16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학년별 육상경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경기에 80m 달리기를 비롯하여 높이뛰기 등 14개 종목에 총436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각 학교에서 평상시에 틈틈이 운동한 선수들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참여하였다. 이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은 “학교에서 일과후에 남아 틈틈이 훈련을 했기 때문에 어설픈 자세를 갖고 있지만 운동하고자 하는 열정 하나는 전문적인 선수에 뒤지지 않다.”며 육상경기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의 자세를 칭찬하였다.

 

이 경기를 관전한 교장들은 학생이 경기 결과를 보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에 출전 한 한 선수는 “학교에서는 내가 최고였는데 이 경기에 출전해보니 잘하는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열심히 해서 화순에서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였다.

 

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학생의 경기를 지켜 본 한 학부모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은 분명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는 학생이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