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기 게양대의 새마을운동 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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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국기 게양대의 새마을운동 기 유감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20.06.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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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논설실장
정기연 논설실장

[뉴스깜=칼럼]국기 게양대의 새마을운동 기 유감

전국의 각 기관이나 학교 마을 기업체에는 국기 게양대가 있으며 거기에는 세 개의 깃대봉이 있고 가운데는 태극기 오른쪽에는 새마을운동 기 왼쪽에는 소속기관 단체의 기를 게양하고 있다. 거기에서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며, 새마을운동 기는 한국경제발전의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기다.

새마을운동이 민간 주도로 되면서 내무부에서 새마을운동 기는 자율적으로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따라서 새마을운동 기 게양은 누구의 명에 의해 게양한 것이 아니고 소속단체,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게양하고 있다.

그런데 운동권에서 새마을운동 기를 철거하라는 요청에 따라 광주광역시청(전, 시장 윤장현)에서 새마을운동 기를 내려 서랍에 보관했고 덩달아 각 구청에서도 새마을운동 기를 내리게 해서 지금은 빈 깃대봉만 초라하게 서 있다. 광주광역시 담당 부서에서는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새마을운동 기를 내렸다고 해명한다.

시의회가 광주시 경제를 생각한다면 경제를 상징하는 기를 공모하여 경제기를 만들어 게양 했어야 한다. 지방 자치단체의 자율에 의해 게양한 새마을운동 기 가 운동권인 타율에 의해 강제로 내려진 것이다.

군사정부가 물러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간주도로 새마을운동이 추진되었으며 동남아 아프리카의 후진국에서 경제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의 발단과 전개가 호남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호남에는 자치단체가 경제발전 문화유산으로 새마을운동 기를 마을 회관을 비롯한 지자체 국기 게양대에 게양하고 있다.

지방자치는 의회가 있고 중대 사안은 의회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광주광역시청이 자율적으로 게양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기를 운동권이 내리라니까 내렸는데 의회의 올바른 결정인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운동 기는 조상들이 이룩한 근세사의 보람된 정신혁명 유물이다. 이것이 못마땅해 역사 속으로 묻어 버리겠다는 것인가? 태극기도 운동권에서 내리라면 내릴 것인가? 전국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새마을운동 기를 강제적으로 내리게 한 지자체는 광주광역시뿐이다.

각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살리기 생각으로 새마을운동 기를 선택해서 게양하고 있으며 전라남도는 관공서와 마을회관 국기 게양대에도 새마을운동 기가 게양되어 있다. 국가가 발전하려면 정치를 잘해야 하며 그에 따른 경제가 발전해야 하는데 경제 발전은 국민의 희망이며 새마을 운동기는 한국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경제기이다.

광주광역시가 지역발전의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국기 게양대에 경제를 상징한 경제기를 만들어 게양해야 한다. 우리 역사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본받을 것은 더욱 발굴하여 빛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잘살기 운동을 펴려면 구심점인 경제 성장의 기를 만들어 게양해야 하며 그러지 못한다면 새마을운동 기를 게양하는 지자체를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새마을운동은 60~70년대 우리나라가 가난을 극복하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한 국민운동으로 전남 농촌(고흥)에서 시작한 국민운동이며 이를 당시 박정희 정부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정부 주도로 운영하였으며 군사정부가 물러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간주도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3대 기본정신에 혁신, 창조, 변화의 새로운 뉴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하여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기는 박정희 유물이 아니라 가난을 물리치고 경제를 일으킨 우리 국민의 땀 정신이 깃든 희망의 깃발이다. 새마을운동 기를 내려 서랍에 들어가게 한 운동권 사람들은 새마을운동 기 아닌 국민을 감동하게 하고 새로운 경제를 일으킬 새로운 국민운동 기를 만들어 게양하게 해야 할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이 이룩한 위대한 경제 혁명운동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게 잘 사는 덴마크는 국토를 개발하고 경제를 일으킨 그룬트비와 달 가스의 개척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이어받아 검소하면서도 행복하게 잘 사는 자랑스러운 국가인데 우리는 역사 속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길이 후손이 이어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랍에 넣어 역사 속에 묻혀 버리자는 것인가? 무엇이 나라를 사랑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적 산물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가난은 부자의 밑천이라 한다. 간난을 모르는 신세대에게 가난을 물리친 조상의 정신을 일깨운다는 차원에서도 새마을 운동기는 의미가 있다. 새마을운동 기는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국민의 희망이 담긴 녹색기다. 이러한 새마을운동 기를 대책도 없이 깃대봉에서 내리게 한 지자체는 반성해야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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