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이용섭 27.3% 강운태27.2% 윤장현26.2%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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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이용섭 27.3% 강운태27.2% 윤장현26.2% '초박빙'
  • 강래성
  • 승인 2014.05.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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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단일후보로 광주시민 이용섭 후보를 근소하게나마 더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아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선거전이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무소속 단일후보'에는 이용섭 후보가 강 후보를 사실상의 오차범위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표신문 <전남일보>와 여론조사기관 <폴인사이트>가 지난 17~18일까지 광주시민 1190명을 대상으로 광주시장 지지도 등 무작위 전화여론조사(ARS)결과 이번 광주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이용섭 후보가 27.3%, 강운태 후보 27.2%, 윤장현 후보가 26.2%였다.

 

이들 세명 후보의 지지도는 우위를 평가할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가 4.1%, 무소속 이병완 후보 4.0%, 통진당 윤민호 후보 3.4%, 노동당 이병훈 후보 1.1%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7%였다.

 

앞서 <동아일보>(15일)와 <무등일보>,<광주CBS> 공동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동아일보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19.4%로 강운태(21.7%)후보와 이용섭(20.8%)후보에게 뒤졌다.

 

무등일보-광주CBS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17.6%였다. 강(22.2%)후보와 이(19.3%)후보에게 여전히 뒤처졌지만,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접전 양상이었다.

 

강운태-이용섭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67.0%로, '필요하지 않다'(21.6%)보다 월등히 높았다.

 

무소속 단일후보로 시민들은 이용섭 후보를 근소하게나마 더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았다. 강 후보와 이 후보 중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47.6%가 이용섭 후보를 선호했다.

 

강운태 후보는 41.7%로 사실상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광주시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새정치민주연합(54.3%), 새누리당(7.3%),통합진보당(5.8%), 정의당(2.0%), 노동당(2.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의마한 조사는 강운태-이용섭 후보의 단일화 조사에서 파트너가 될 윤장현 후보 지지자들이 이용섭 후보를 지지했다는 결과다. 이는 이병완 등 다른 후보 지지자들도 모두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지지 결과가 역선택인지, 아니면 표심을 반영한 것인지는 좀더 정밀한 추가 조사작업이 요구된다.

 

◆단일후보 선호도 교차분석은

 

'무소속 단일후보'조사에서 '유의미한 분석'이 나왔다.

 

이용섭 후보가 강운태 후보를 5.9%포인트 앞선 가운데 윤장현 후보 지지자 상당수가 강 후보보다는 이 후보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장현 후보 지지층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상대 후보를 선택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장현 후보 지지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6%가 이용섭 후보를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로 꼽았다. 반면 강 후보는 윤 후보 지지자의 35.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통합진보당이나 노동당 등 진보진영 후보 지지층에서도 이 후보는 강 후보를 월등한 차이로 앞섰다.

 

통합진보당 윤민호 후보를 지지한 이들 중 46.3%가 이용섭 후보를, 15.9%는 강운태 후보를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로 꼽았다.

 

노동당 이병훈 후보 지지자 중 86.4%는 이 후보를, 13.6%는 강 후보를 지지했다.

 

무소속 이병완 후보 지지자 층도 같은 양상으로 59.7%는 이 후보를 14.8%는 강 후보를 무소속 단일후보로 지지했다.

 

◆연령 성별 지역별 지지도 분석은

 

우선 연령별 지지에서 이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등 고른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서 26.4%, 40대에서 32.7%, 50대에서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26.4%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와 함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서도 31.3%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강 후보는 60대에서만 28.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강운태 후보가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는 동ㆍ남ㆍ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각각 30.1%, 31.6%, 28.1% 등이었다. 이 후보는 지역구인 광산에서 32.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서구에서도 31.0%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 지지율 분석에서는 이용섭 후보는 남성에게, 강운태 후보는 여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 28.8%가 이용섭 후보를 지지했고 강운태 후보는 27.0%의 지지를 얻었다. 여성은 27.4%가 강운태 후보를 지지했고, 26.9%가 윤장현 후보를 지지했다.

 

▲ ⓒ출처 전남일보

지지정당별 분석에서는 이용섭 의원이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한 다른 정당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25.6%), 통합진보당 지지자(16.3%), 정의당 지지자(23.7%), 노동당 지지자 (35.8%)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강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29.3%의 지지를 받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후보인 이정재 후보 지지율(33.2%)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 39.3%의 지지를 받아 정당 지지율(54.3%)에 크게 못 미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중 상당수가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대해 강 후보 또는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중 25.6%는 이용섭 후보를, 24.8%는 강운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일보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남일보 여론조사센터'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18일 이틀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190명(KT에 등재된 DATA베이스(표본대상 5만명)를 활요해 이뤄졌다. 전남일보 여론조사센터는 기본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폴인사이트가 통계학적 분석 작업을 담당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유선 전화조사(ARS)로 진행했다..

 

응답자는 남성 696명, 여성 494명이었으며 연령별로 △19~20대 50명 △30대 48명 △40대 129명 △50대 403명 △60대 이상 560명이었다. 통계보정 후 응답자는 △19~20대 230명 △30대 243명 △40대 271명 △50대 218명 △60대 이상 228명이다.

 

통계학적 분석은 올 4월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유권자 수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을 활용,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3%(총 1만6288명 통화-1190명 응답)였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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