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학년・학기에 관계 없이 중학교 전 과정에 걸쳐 진로교육 및 체험활동 확대 운영
광주 정신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민권인권체험, 문화예술체험활동 강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늘(20일) 오후 4시부터 대회의실에서 중학교 교장, 교감, 업무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자유학기제 운영 방안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공청회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목적 등 살펴보고 광주의 특색에 맞는 자유학기제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제자로 나선 광주교육정책연구소 윤정인 연구원은 2015년도부터 시행 예정인 광주형 자유학기제의 특징으로 ▲학교문화혁신을 기반으로 한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 ▲중학교 전 과정에서 학생의 진로탐색 기회 제공 ▲광주정신 교육을 위한 민주인권체험 및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석중학교 남궁성 교장은 “2016년도부터 정부의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앞서 2015년도 광주형 자유학기제 시행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광주형 자유학기제의 성공 여부는 수업혁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동신중학교 국광윤 교사는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이 1년을 경과했지만 지역의 특색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운영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광주형 자유학기제 매뉴얼화, 다양한 체험활동 인프라의 구축과 내실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형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른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민주인권체험과 문화예술체험을 강화해 광주정신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의 지필평가를 보지 않고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16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광주는 지역의 여건과 특색을 고려한 ‘광주형 자유학기제’를 2015년부터 전면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