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관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2020년 상반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공공기관 직무능력제고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취업 준비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취업지원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 전 교육실 전체를 소독했고, 열감지기를 설치했다. 또 학생 좌석 배치도 거리두기에 맞춰 최대한 이격했고, 여기서 더 나아가 공간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교육 대상 학생들을 두 반으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취업지원센터는 이번 교육에서 문제 풀이반을 운영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의 필기 전형에 대비한다. 또 면접전형 준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입사지원서 작성 및 강사와 학생 1:1 코칭시스템을 통한 면접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여상 이민지 학생은 “코로나19로 취업 준비가 힘들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고, 다시 힘을 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전남여상 박선미 학생은 “학교 교육과는 달리 실전에 대한 깊이 있는 팁을 얻을 수 있었고, 공공기관별 채용시장에 대한 차별화된 정보도 알아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우재학 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6일 동안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공공기관 직무능력제고 교육을 마련했다”며 ”우리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특성화고 학생들은 지난 2019년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공무원 23명, 부사관 56명, 한전 등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대기업에 200여 명 이상 합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