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이태석 신부의 삶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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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이태석 신부의 삶 조명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0.07.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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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종교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리더십 제시
▲이태석 신부의 의료봉사 모습
▲이태석 신부의 의료봉사 모습

[뉴스깜] 이기장 기자= 2010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한 사제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다.

영화 ≪울지마톤즈≫는 국경⋅종교⋅이념⋅빈부를 뛰어넘어 감동과 눈물을 남겼다. 그 이유가 궁금해 세계적인 리더십센터 여러 곳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삶이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의 사례라며 무척 놀라워했다.

십년 후 그분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을 찾아 나섰다. 남수단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70여명을 만났다. 기자⋅의사⋅약사⋅공무원 등 직업도 다양하다. 깜짝 놀란 것은 모두가 생전 이태석 신부의 삶처럼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을 만나면서 취재가 아닌 이태석 신부를 만난 것 같아 너무나 기쁘고 흥분됐다고 전했다.

영화 ≪부활≫은,이태석 신부를 추모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분이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를 통해 희망의 불로 살아나는 감동을 담아 부활의 의미를 생각하는 영화다.

또한 돈과 명예, 이기심으로 가득한 우리 사회에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리더십도 제시한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함께 하고자 간절한 마음을 담은 영화다.

감독은 지난 30여년 동안 KBS에서 백 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그때마다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를 접하며 저널리스트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 때 만난 분이 이태석 신부다.

영화 ≪울지마톤즈≫를 제작하면서 한 사제의 삶 보다는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5년 후 또 다른 이태석을 만났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 스웨덴, 덴마크 국회의원이다. 권위보다는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그들의 삶 속에서 이 신부가 남긴 사랑과 헌신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화 ≪부활≫은 종교, 인물, 휴먼 다큐가 아니다. 종군기자, 시사고발 프로듀서로서 현장을 발로 뛰며 보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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