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비봉초등학교(교장 김순종)는 13일부터 21일까지 도서관 복도에서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원화 13점과 “겨울눈아 봄꽃들아” 원화 12점을 전시했다.
그림책 원화를 전시하는 도서는『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과 『겨울눈아 봄꽃들아』이다.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은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 그림책으로 도깨비가 훈장과의 내기로 승부를 겨루고, 그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의리 있는 도깨비가 되어 사람들을 돕는 이야기이다.
『겨울눈아 봄꽃들아』는 나무들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위해 봄에 파릇파릇한 어린 새순 겨울눈이 돋아나 꽃이 핀 모습을 세밀화 그림으로 표현하는 이야기이다.
원화전시를 들러본 5학년 박 건 학생은 “도서관 복도를 지나다 원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원화 전시도 했으면 좋겠다” 하고, 같은 반 김시윤 학생은“ 책으로만 읽었던 그림 원화를 직접 보게 되니 실감이 나고 책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학부모 독서도우미로 봉사하는 2학년 박성표 어머니는 “ 원화 전시를 둘러 보는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감상하는 모습을 보고 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하였다.
이번 원화전시는 학생들에게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흥미를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 한림출판사의 도움을 받아 전시하게 되었는데 원화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독서체험이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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