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감, 장휘국 33.6%·양형일 21.7%
정당지지도 새정연 37.4%·새누리당 4.7%
전남매일 등 전신협·광주 CBS 여론조사
[뉴스깜] 양 재삼 기자=6·4지방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른 광주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에 10%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장휘국 후보가 양형일 후보에 역시 10% 이상 격차를 벌이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장·시교육감 선거 모두 부동층이 20~30%대에 달해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전남매일 등 전신협 소속 지역 6개신문사와 광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다.
광주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36.7%로 1위를 달렸고,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가 26.8%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무소속 이병완 후보(7.0%),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3.4%), 노동당 이병훈 후보(2.0%), 통합진보당 윤민호 후보(0.8%)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은 23.3%에 달했다.
투표예상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강운태 후보가 38.2%로, 29.0%에 그친 윤장현 후보를 제쳤고, 6.4%를 얻은 이병완 후보가 그뒤를 이었다.
이어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2.8%), 노동당 이병훈 후보(2.1%), 통합진보당 윤민호 후보(1.0%) 순으로 나타났다.
강운태 후보는 남성(40.0%), 40대(42.0%), 동구(40.8%)와 남구(40.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윤장현 후보는 30대(32.5%)와 서구(30.9%)·동구(30.2%)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3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새누리당 4.7%, 통합진보당 3.3%, 노동당 1.3%, 정의당 0.9% 등 순으로 조사됐고, 절반이 넘는 50.4%가 무당층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장휘국 후보가 33.6%로, 21.7%를 얻은 양형일 후보에 11.9%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봉근 후보(6.4%), 김영수 후보(4.7%), 김왕복 후보(4.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층은 29.5%다.
투표예상층에서도 장휘국 후보가 34.7%로, 양형일 후보(22.6%)를 제쳤고, 윤봉근 후보 6.9%, 김영수 후보 4.9%, 김왕복 후보 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휘국 후보는 여성(36.7%)과 40대(44.9%), 북구(37.4%), 통합진보당(43.6%)과 새정치민주연합(36.9%)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양형일 후보는 남성(26.8%)과 50대(28.0%), 동구(29.0%)·남구(27.5%), 새누리당(49.2%)·새정치민주연합(26.8%)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7.9%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해 광주시장과 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27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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