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객 1041만명 공식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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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광객 1041만명 공식 집계
  • 양재삼
  • 승인 2014.05.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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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275만명 가장 많아…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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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천만 관광객 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여수의 지난해 방문객수가 1041만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3년 여수지역 42개 관광지점 입장객수 합산 결과, 1041만3876명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유료 관광지 25개소에는 475만2000명, 무료 관광지 17개소에는 566만1000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은 1034만5000명, 외국인은 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순위별로는 오동도가 27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계박람회장 EDG 166만명, 아쿠아플라넷 여수 94만명, 향일암 78만명, 돌산공원 68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여수는 지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별다른 개발호재가 없어 지역경기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하지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차원의 중장기 계획 마련과 관광객 천만명 유치에 민·관이 함께 전사적으로 참여하면서 예상과 달리 지역경제의 활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박람회를 통해 높아진 도시 인지도와 도로·교통·숙박 등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박람회장 재개장, 여수밤바다, 365 섬 관광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관광 컨텐츠와 관련 상품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각종 인허가와 예산지원 등 행정을 뒷받침하는 방식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시는 172개 업체가 참여한 여수관광 할인쿠폰을 만들고, 12개 관광사업체와 ‘Win-Win’ 협약을 통해 대폭 할인된 요금을 제공하면서 여수관광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여수관광에 대한 전국적 인식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의 올여름 가고 싶은 호남 휴가지 1위로 선정됐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 중 거문도·백도가 3위에 선정되면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천만 도시로 자리잡은 여수관광의 활성화를 총괄하는 관광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세계박람회장과 향일암, 금오도 등 주요 관광지마다 직원들을 배치해 민원응대 등 서비스 향상과 관광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천만 관광객 유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언론계와 전문가들의 제언을 수렴해 관광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상반기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객수에 대한 통계를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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