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측, 손학규 발언 '왜곡보도'로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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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측, 손학규 발언 '왜곡보도'로 폄하
  • 이기원
  • 승인 2014.06.01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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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원장 "광주시장 누가 돼도 우리식구" 발언 재확인


[뉴스깜]이기원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측이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광주(시장) 호남은 누가 (당선) 돼도 우리 식구다"는 발언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왜곡보도"라고 주장했으나 윤 후보 측 주장이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 후보 측 이모 공보팀장은 1일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손학규 선대위원장 발언 왜곡보도에 대한 중앙당 입장을 메일로 보냈다"며 손 위원장의 '우리식구' 발언 보도가 왜곡 보도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이 시의회 출입기자들에게 전달한 이메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이 손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브리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 대변인은 "광주 관련 발언에 대해 확인한 결과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정당인이 우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왜 그런 뜻으로 보도가 나갔는지 알 수 없다. 경기도의 선거가 워낙 박빙이라서 경기도지사 선거 지원에 전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광주에 가서 지원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이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위원장 최측근인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는 자료를 내고 "한정애 대변인으로부터 손 위원장의 오전 발언과 관련해 어떤 확인요청도 받은 바 없다"며 "손 위원장은 '광주호남은 누가 돼도 한식구이고 새누리당과 싸우는 데가 아니지 않는가'라는 발언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 3명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광주에 내려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그러면서 "광주(시장) 호남은 누가 돼도 우리 식구니까. 새누리당하고 싸우는 데가 아니잖아요"라고 말했고, 이어 기자들이 "전략공천 둘러싸고 좀 잡음도 있지요"라고 묻자 "전에 얘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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