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천병업기자= 재선에 성공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청렴과 혁신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더욱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4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민선 2기 광주시교육감에 선출해 주신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참교육의 승리이며,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바라는 광주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는 광주교육이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가 행복한 미래지향의 광주교육을 간절히 열망하고 응원한 결과”라고 재선 성공의 공을 지지자들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학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룬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큰 뜻 아래 추진해온 여러 가지 교육혁신과 교육개혁 정책들이 비록 비바람을 맞기는 했지만 이번 선거로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여러분의 선택이 줄 세우기와 무한경쟁 위주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맞선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주민직선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청렴과 혁신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더욱 확대시키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5대 핵심공약으로 ▲희망교실 중심으로 위기학생 지원 시스템 강화 ▲진로진학창업교육원 신설 ▲학생안전교육지원센터 설립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만들기 ▲소통과 참여의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고교 무상급식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아도 광주부터 무상급식을 시작해 보편적 무상교육 확장의 토대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 당선자의 고교 무상급식 공약은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학교촌지 근절도 학부모들에게 먹혀 들어가면서 재선 성공의 주춧돌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장휘국 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광주시교육청은 큰 변화 없이 민선 2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장 당선자는 충북 단양 출신이며, 광주 수창초, 광주서중, 광주고, 광주교대, 한국방송통신대, 조선대 대학원 사학과 졸업(석사) 종럽, 초·중·고 교사 28년,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시교육위원회 위원, 현 광주시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에는 장 당선자를 비롯해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위 의장,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등 5명이 완주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