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배꽃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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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배꽃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에 집중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1.04.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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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별 예방대책 및 꽃가루 확보·인공수분 횟수 늘리기 당부
▲나주배꽃 인공수분 장면(사진제공=나주시)
▲나주배꽃 인공수분 장면(사진제공=나주시)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나주시가 배꽃 개화기 저온·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7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배꽃 만개 시기가 4월 2~3일로 평년 대비 10일, 전년 대비 4일 가량이 앞당겨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최저기온이 2℃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몇 년간 급변하는 날씨상황을 감안해 착과기 이후까지는 꼼꼼한 예방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3월 달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조기 개화한 과원이 많아 결실률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런 저온 날씨에 대비해 미세살수장치 및 (열풍)방상팬 등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설치된 과원의 경우 충분한 관수량, 연료 확보와 온도센서 사전점검 등을 통해 오작동을 방지해야한다.

해당 시설이 없는 농가는 친환경 연소재, 볏짚 등에 불을 피워 과원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 과원 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배꽃이 없는 수관하부 살수를 통해 땅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개화 직후에는 충분한 꽃가루를 확보하고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충분한 결실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암술의 수정가능 기간은 개화 당일부터 약 3일 이내로 아침 이슬이 마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적기다.

작업 후 2시간 내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해야한다.

증량제(석송자) 사용 시에는 배꽃 화분의 발아율에 따라 희석 배율을 조절해야하며 화분의 발아와 화분관 신장은 온도 조건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15℃이하 또는 35℃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홍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4월은 올 한 해 나주배 농사 성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배꽃 만개기 이상저온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 “꽃가루량 확보와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 착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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