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총 규모 1조 6,790억원 ... 전년도 대비 4.6% 739억원 증가
희망교실 확대, 학교교육력 제고 사업, 영재학교운영 지원 등 사업 예산 반영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 등 정부 요구 사업과 경직성 경비 많아 재정 운영 어려움 증가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희망교실 확대, 학교교육력 제고 중점학교 운영, 대안교육지원센터 구축, 영재학교 운영 지원 등의 내용을 반영한 2014회계연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2014년도 본예산안은 전년도 예․결산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 분석을 통해 교육 사업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시교육청 주요업무계획과 연계하여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합리적인 예산 배분을 위해 노력했으며,
모든 예산은 교육 수요자가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편성하고,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으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참여위원회 개최, 인터넷을 통한 제안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기대와 요구에 따른 예산 편성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전년도 결산 전망을 통한 순세계잉여금 추정예상액을 세입에 반영 편성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정부가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 운영, 학교폭력 대책 등에 대한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 예산의 72%를 차지하고 있어 예산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014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1조 6,790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1조 6,051억원 대비 4.6%인 739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경직성 경비는 인건비, 기관운영비, 학교표준운영비, 학교 신설비, 지방채상환, 예비비 등으로 1조 2,051억원을 편성했으며,
공약 사업비는 초·중학교 무상 의무급식비, 초등학교 학습준비물비, 초·중학교 수학여행 경비, 현장체험학습비, 혁신학교 운영 지원 등으로 1,128억원을 편성했으며,
국가정책 사업비는 만3~5세아 누리과정 지원, 초등 돌봄교실 운영, 방과후학교 지원, 교과교실제운영 지원, 저소득층자녀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 우수영어교사 인력확충, 스포츠강사 지원,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학교상담활동 지원 등으로 1,858억원을 편성했으며,
기타 교육사업비는 교육과정개발 운영과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교육행정 정보화 및 보건・체육・급식활동 지원, 교직원 연수와 직업진로 지도 및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기관 시설 및 학교시설 증개축 등으로 1,753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기초기본학습 부진학생 특별 보충지도 12억원, 학교교육력제고 중점학교 운영 23억원 등을 편성하고, 학교폭력예방지원을 위해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 7억원,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 학교안전망 구축 45억원, 학교급식환경 개선과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14억원 등을 편성했다.
신규 사업은 대안교육지원센터 구축 15억원,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5천만원,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이설 18억원, 중앙도서관 석봉도서관 개관 5억원, 학교홈페이지통합시스템 구축 3억원, 영재학교 운영 지원 36억원, 영재학교 전환 증축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편성 시에 참여와 소통의 행정으로 학교구성원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며 “어려운 재정 운영 속에서도 모두를 위한 상생과 협력의 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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