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 기자 =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옴천초 학생들을 위해 2년째 운영해오던 반딧불이 저녁교실이, ‘KRA(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어촌 희망재단에서 추진하는 ‘농어촌 마을 희망교육공동체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00여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확대 편성‧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옴천초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신장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3년도부터 반딧불이 교실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저녁식사 문제와 하교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참여율이 저조했다.
올해는 농어촌희망재단의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저녁밥과 안전한 하교 문제가 해결되어 더욱 더 효율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반딧불이 교실은 오후 5~8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담임교사와 함께 ‘실력 UP! 공부야, 놀자!’를 주제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정규교과시간에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부분을 보충하기도 하고, 새로운 학습주제를 보고 스스로 탐구해보기도 하는 등의 시간을 갖는다. 그 결과 학생들이 자신만의 올바른 학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화요일은 미술상담치료와 중국어 학습, 목요일에는 일본어와 스페인어 학습이 이루어진다. 미술상담치료는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미술표현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를 치유한다. 중국어와 일본어 및 스페인어 시간에는 기초회화와 문화에 대하여 학습하고, 직접 체험을 해보기도 한다.
이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 편성 및 운영은 학교 및 교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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