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곤 교육의원 광주시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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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곤 교육의원 광주시교육감 출마 선언
  • 천병업
  • 승인 2013.11.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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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곤 교육의원 광주시교육감 출마 선언
 
광주시의회 정희곤 교육의원이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인 정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장휘국 현 교육감을 포함한 진보교육계의 선거구도가 복잡하게 얽히는 양상이다. 특히 정 의원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겠다”는 입장을 통해 장 교육감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18일 정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교육수도 광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워낙 높다”며 “교육 현장의 절박한 요구와 시대적 소명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그는 장휘국 교육감의 민선 1기 체제에 대해 “장휘국 교육감은 시민이 세우고 당선시킨 교육감인데, 현 교육감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며 “지난 3년은 교육현장의 혼란, 낙지부동, 사립과 일반계 고등학교의 반발, 정책에 대한 교직원들의 갈등과 반목의 심화로 점철됐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진보와 보수의 낡은 프레임을 뛰어 넘을 것을 강조했다. 교육을 진보나 보수, 중도 등 이념의 틀 안에 가두면 안된다는 것.
 
정 의원은 “교육의 진정한 가치는 변화된 시대에 맞게 내용을 혁신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새로운 의제를 생산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있다”며 “정치권력이 바뀌고, 교육감이 바뀐다고 교육적 가치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교육은 이념과 입장의 차이를 통섭과 융합으로 녹여내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3통론’을 폈다. 자신이 교육에는 정통, 행정에는 능통, 시민과는 소통하는 인물이라는 것. 그는 “36년 동안 교육 외길을 걸으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고, 광주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고민해 왔다”며 “제가 준비된 대안이다”고 밝혔다./천병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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